DamsCraft【담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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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부터 얍얍 방송 조용히 틀어놓고 내 할 일 했었는데

갑자기 돌연 오늘 얍얍이가 은퇴방송을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왠만해서는 내 취미생활이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것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하지 않으려 했는데

아쉬운마음도 들고 쓸쓸한 마음이 들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현재 트위치에 얍얍을 검색하고 방송다시보기 43:24초 짜리 마지막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시보기 링크가 언제 까지 열려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됩니다.




https://www.twitch.tv/videos/531276875



마지막 방송 전문 요약

먼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얘기드리는데 방송 그만 하려구요 . 방송을 일단 그만둘거고 

얘기를 어제 했어야 됐는데, 따로 말씀 못드리고 가버려서 빤스런 해버려가지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그렇잖아

얼굴이라도 보고 얘기하려고 (방송을 켰다.) 그러려고 왔다.

얘기하려고.. 얘기하려고..

어제는 죄송했어요..

(생략)

배가 불러서 그런 것도 있지. 예전 같았으면 안그랬겠지..

(면도)

아직도 할만한데 괜히 그런생각 드는건가.. 별 생각 다들었어. 생각해보니까 일단 건강을 먼저 좀 챙겨야 될 것 같더라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나는 다 보여준 것 같애. 없어 이제 보여줄면이 없어

한계인 것 같애

박수치는 사람 있을 때 떠나는게 맞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

생각했었는데 무서워가지고 .. 전화 많이 왔어 어제도 주변이나 가족들이나


(중략)

쉬면서 다른 거에 도전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애

한계가 왔어 방송이 힘들어 이제


사람들 웃기고 그런게 좋아가지고 그래가지고 나도 이렇게 까지 올 줄은 몰랐다.

마냥 재밌어가지고 한 일인데 이게 일이 되버리고 그러다보니까


아쉽지만 여기까지 하고 갈게 


다들 건강하시고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건강들 챙기시고

고맙습니다. 그동안 감사했구요 수고하십쇼


(공혁준 전화)


공혁준 :(울먹이면서)가지마

얍얍: 뭘 가지마 ㅋㅋ 여자친구야? 어딜가지마

공혁준 :(울먹이면서)가지마

얍얍: 너도 갔잖아 지금 (방송정지). 오지말라고해야지 왜 가지 말라고해 ㅋㅋㅋ 내가 글로 갈게 .가만있어

(생략) 트레벨에 살 때가 가장 전성기였고 재밌었었다는 내용 . 혁준이가 붙잡는 것을 포기하고 수긍하는 내용.



내 고향 충청도 노래부르고 '얍마이무 힝' 하고 방종


그냥 내 생각 끄적끄적


원래 인터넷 방송은 유명한 영상이 아니면 굳이 찾아가서 안봤었는데 

트위치를 보게 해준 스트리머 였다. 

나랑 나이도 비슷한 사람이 재밌게 말하는 거에 끌려서 처음 봤었던게 

벌써 이렇게 길게 봤었고, 유일하게 찾아보던 사람이 떠나간다니 내 마음 한편이 허전해지는 기분이다.

왼쪽에 방송틀어놓고 내 할 일 하면서 피식거리는게 유일한 낙이 었는데 그게 사라진다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든다.


분명히 그저깨 까지 멀쩡히 데드라이징2 클리어와 Telling lie 클리어 하는 것을 볼 때 까지만해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본인 나름 여러 생각을 해봤고, 내린 결정이라고 하니 세삼 대담하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이러한 선택을 과감하게 내렸다는 것이 

내게 좋은 자극이 된 것 같다.


은퇴하겠다니 거의 볼 일은 없겠지만 언젠가 다시 찾아와서 재밌는 얘기나 다시 맛깔나게 풀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덕분에 그 동안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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