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sCraft【담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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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전

전날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당연한거지만

금주는 한 상태였다.

 

정상적으로 최소 수면시간 6시간은 잔 뒤에

10시 30분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접종센터로 10시에 출발 !

일본 오오테마치 자위대 대규모 접종센터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나 같은 경우 8월에 일본에서 1차를 맞았는데 

 

접종 티켓과 예진표 두개를 들고 가서

진입하고 20분정도 걸려 자위대 군인 의사아저씨랑 10초정도 면담 후에


바로 옆에서 주사기로 3초만에 접종을 하였다.

일본 백신 예진표와 접종티켓

어느 팔에 맞을 것인지 물어봤는데 오른손잡이인 나는 왼팔에 맞는다고 하였다. 
(높은 확률로 나중에 주사부위 부분에 통증이 옴)

 

주사기는 엄청나게 가느다란 주사기였고, 바늘이 들어온다는 느낌도 아예 없다시피 했다.

2초정도 지난 후 접종이 완료 됐다고 하였다. 그 다음은

 

15분정도 이상증세 있는지 없는지 대기실에서 대기한 후에

돌아가면 된다고 해서

 

아무런 이상이 없던 나는 그냥 돌아갔다.

 

집에와서 밥을 먹을 때도 정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열도 나지 않고 아픈 곳도 없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접종 후 9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맞았던 왼쪽팔에 통증이 찾아왔다.

 

그 부위만 부어 오르는데 눈에 보이는 정도는 아니고 살짝 부어 오른정도?

 

물론 잘 때도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건 너무 아파서 불가능 할 정도였다.

누가 건들기라도 하면 진짜 너무 아플 정도였다.

 

다음 날 아침

아직도 왼쪽팔에는 통증이 어제 밤과 동일하게 남아있고,

매우 아픈상태 + 왼팔을 들어올리는 것조차 힘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너도,나도 당연하니

백신 부작용은 아니란 소리를 듣고크게 안심하였다. 

 

1차 접종 때는

열은 전혀 나지 않고 팔부분 통증만 있는상태가 1일차 밤, 2일차 , 3일차 까지 지속 되었다.

 

모더나 백신 2차 접종(고열)

1차 접종 완료 후에 바로 정확히 3주뒤로 예약이 잡혔는데 그때 2차 접종을 맞으러 갔다.

 

1차 때와 동일하게 진입하고 백신 주사까지 15~20분 정도 소요되었고주사 맞을때는 2초 ,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저녁에 동일하게 찾아오는 왼쪽팔의 통증

 

그런데

 

모더나 부작용인지 아닐지 모를 고열이 그 날 밤에 찾아왔다.

 

분명히 점심 , 저녁밥 먹을때 까진 100% 쌩쌩 했었는데 

저녁 10시쯤이 되자 열이 38도를 넘어갔고

 

내 스스로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였다.

 

모더나 2차접종후 고열 38도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1차때는 열이 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 

 

너도 나도 고열이 낫다고 하며 모더나의

2차접종은 높은 확률로 고열이 발생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뉴스 기사를 찾아보니 

 

1차때 열이 난 사람은 이미 코로나 보균자 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즉, 2차접종 후 고열이 나는것은 아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게되니 안심이 되었다.

 

여튼 이때부터 고열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코로나 백신 후에 먹어도 되는 해열제를 이미 구비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덕에

해열제를 먹고,

머리에는 열내리는 파스를 붙인 상태로

냉수배게를 하고 자니 그래도 한층 자기 편했다.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2일차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도 38도를 넘고 있었고,

그 날은 당연히 일을 하는 것도 노는 것도 불가능 하다고는 하지만

너무 할게 없고 누워있는게 오히려 힘들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5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었다.

 

2일차 저녁이 되었을때도 

여전히 열은 38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38도를 넘는 시점에서도 이게 

다들 고열이 난다는 것을 알게되니 힘들고 아프긴 하지만

그냥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놀 수 있었던거 같다. 

그렇다고 몸 관리는 해야하니 술은 당연히 안먹고 하면 안된다는 것은 안했다.

괜히 백신 맞고 부작용으로 훅가면 그게 죽을 때 더 억울하니까..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3일차

3일 차 아침.

37.7도 정도로 드디어 열이 내려갔다.

몸도 훨씬 나아진 것이 느껴질 정도였고

그날 점심과 저녁에 걸쳐 36.5도 정상체온까지 돌아오게 되었다.

이로써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높은 면역력을 가지게 된 사람이 된 것이다.

 

이제 백신 접종을 했으니 증명서 떼고 귀국 하면 격리 없이 귀국이 가능 하다.

하지만 9월 1일을 기점으로 한국으로 귀국시 백신접종자도 다시 2주 격리를 하게 된다고 하니

나는 올해도 부모님을 뵈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상태로 일본에 살아야한다...

 

후기

1차 때는 팔의 통증과의 싸움이라면2차 때는 고열과의 싸움이다.

 

2차가 특히 더 힘든데 , 백신 후 먹을 수 있는 해열제 구비와,

시원한 물배게 혹은 차가운 파스

이런 것들을 구비해둔 상태라면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쉽게 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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