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sCraft【담공방】

반응형



이전 여성공무원의 갑질 일명 '마스크 공익'사건을 알아보던 도중.

이와 비슷한 사례가 강동구립 암사도서관 2층 에서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얼마 전 '마스크 공익'사건을 보고 자신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고 용기를 내어 글을 쓴다고 하였는데


개요는 이렇습니다.


1. 북카트 공익사건의 발단


9월 17일 오전 담당 직원이 북카트를 끌고 가면서 공익을 치고 간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해당 공무원과의 대화가 마침 녹취록, 진단서 파일을 동시에 올려

꽤나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어보이는 글이었습니다.



녹취록

R-00008_1909071055 평소 발언.mp3는 1분 50초 쯤에 일한것들에 대해 '엿먹으라고 한 줄 알겠다'

R-00072_1909171226 북카트 상해 당시.mp3 ~20초까지 쯤이 치기전 - 치일 때 - 치고나서 다 담겨있음

R-00075_1909171522 치이고 나서 대화.mp3 병원 갔다오고 나서 친 사람이 나 부르길래 가서 대화한 내용


3가지의 녹취록이 올라와 있습니다.


북카트로 자신의 발을 쳐서 


처음에는 진단을 끊었을 때 타박상인줄 알고 가만히 있었다가, 


고통이 극심해지자 결국 인대가 파열되었다는 진단서를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해당 공무원은 적반하장으로 


응급실은 (해당공익근무요원의 풀네임)씨가 뇌피셜로 아파서 갔 겠 지~.


진짜 꼬맹이들 책 떨어진 거 맞은것도 그거보다는 덜 아플거에요.


가서한번 해볼까요? 나 CCTV떠놨어요. ~~~씨 . 내가 어떻게 했는지



가해자의 어투로 보기는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평소 어투가 기록되어있는 mp3파일을 열어보면

[~~씨는 사고회로가 다른사람과 다른 것같다.]


라는 발언을 직접적으로 한다는 것 또한 이해가 쉽게 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되는 대화 내용이 있었습니다.


R-00075_1909171522 치이고 나서 대화.MP3 입니다.



2. 치이고 나서 대화 내용.mp3

공무원 : 당황스럽네 . ~~선생님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X-ray도 뭐 없다면서요? 나온것도

공익: 정밀검사 하러 가요 그래서.

공무원:정밀검사 하고오세요 그럼. 책떨어진거 맞은것도 그거보다는 약하게 맞을거에요 아마. 

공익: 자기가 박아놓고서는 뭐라하시네.

공무원:(언성이 높아짐)아니 . 박기는 뭘 박아요. 이렇게 해가지고 이렇게 틀다가 그거 살짝 부딪힌거 가지고

공익: 살짝?

공무원: 살짝.

공익: 살짝 부딪혔으면 제가 응급실을 갔겠습니까?

공무원: 응급실은 (해당공익근무요원의 풀네임)씨가 뇌피셜로 아파서 갔 겠 지~.

공익: 뇌피셜이 아니라 고통이 느껴지는데 가야죠 그럼 어떡해요..

공무원:아니. 뇌피셜이 고통이죠. 뇌피셜의 고통이.. 하.. 진짜.. 어이가 없다 .. 어이가 없어.

공익: 저도 어이가 없어요..

공무원: 진짜 꼬맹이들 책 떨어진 거 맞은것도 그거보다는 덜 아플거에요.

공익: 한번 당해 보실래요? 똑같이 해드릴까?

공무원: 해보세요.

공익: 어휴..

공무원: 가서한번 해볼까요? 나 CCTV떠놨어요. ~~~씨 . 내가 어떻게 했는지

공익: 당연히 그러셔야죠.

공무원: 그걸 해가지고, 와 진짜 그거 부딪힌거 그게 깊스 할 정도면은 와...지하철에서 이렇게 밀면 쓰러져야겠다 사람들 . 그지?

공익: 근데 그런말 하시려고 부르셨나요? 왜 깊스했냐?

공무원: 아니 상태 한번 볼라고요. 상태를 봤는데 어. 깊스 했다길래 신기해가지고 그거가지고 이제. 어느정도 다친건가 싶어서

공익: 자기가 한거를 보려고..?

공무원: 어어. 보려고. 대체 얼마나 아프길래 그 난리를 쳤나.. 볼려고 했는데 . (스으읍)정밀검사 받아가지고 나오겠어요? 

고거고거 살짝 고거 톡 부딪힌거 가지고?

공익: 죄송한데 의사세요?

공무원: 의사는 아닌데. 그 실생활에서 부딪혀서 다치거나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걸 딱 보면 그 정도는 알거든요. 의사여야만 뭐. 감기걸리면 

의사가 얘기해야만 감기걸린거 알아요? 

뭐 자꾸 의사세요야 의사세요는. 

아 됐어요 . 가보세요 거기 . 앉아있으세요 거기. 

딱 보니까는 뭐 업무도 못하겠다고 이미 다 (잘 안들림) 해가지고 왔구만. 에휴.. 가보세요

(사진 찍는 행동)

공익: 사진 찍지 마세요.

공무원: 다 찍을만해서 찍는거지. ~~씨도 찍으세요

공익: 제가 이걸 왜찍어요?

공무원: 아니 뭐 됐어요. 볼일 다 봤어요



글만 봐도 알겠지만 음성을 들으니 상하관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결과

상해 진단서 이후  MRI검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이후 MRI검사

초기 진단서와는 사뭇 다른데요. 

좌측 족부 리스프랑 인대파열

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4주간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진단이 나오게 됐지만

결국 상황은 바뀌지 않게되죠.


4. 해당 공무원의 행동




일단 대화내용을 미루어 봤을 때 해당 공무원의 몇 가지 잘못된 점을 발견 했습니다.

1. 가해자인 공무원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얼마나 아픈지 보러왔다고 한 뒤 조롱을 하는 어투.

2. 피해자가 허락을 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은뒤 ~~씨도 찍으라고 한 행위. 이는 초상권 침해라는 불법적인 행위로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3.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 보이는 것은 녹취록을 통해 알 수 있지만, 미안하다는 감정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본인(해당 공무원)이 억울하다는 감정을 당사자 앞에서 토로한 것.

4. 피해자가 가해자에 의해 상해를 입었기 때문에 법 적으로 과실치상죄 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것.


만약 이 일이 커지고 진행된다면 법적으로 2.초상권 침해와 4.과실 치상죄로 가중처벌이 들어갈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이 중에서 4번이 가장 위험해 보이는데요. 과실 치상죄는 사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이 되나

해당 피해자가 피해를 토로하고 처벌을 원하는 사실로 미루어봤을때 쉽게 넘어갈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5. 내 생각


지금은 진행중이라 너무 늦었지만 당시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점은 사과한 뒤 넘어갔다면 이 상황까지도 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현역 출신으로 만기전역을 했기 때문에, 공익근무요원이 받고 있는 시선이나 조롱을 한 번도 생각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일부 공익근무요원들이 불합리한 처사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저번 네이트 공무원 갑질 사건과 이번 사건을 보면서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상황으로는

하지만 아직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않고, 

이제 알려지려는 사건 이기 때문에 아직 처벌이나 죄의 유무에 대해서는 논하기 힘들겠지만.

저도 차후 경과상황을 지켜본 뒤 저도 이어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음파일과 진단서파일은 원 작성자가 GOOGLE 드라이브를 통해 공개 했기 때문에

저도 따로 블로그에 올리지 않고 같은 링크를 통해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북카트 공익근무요원 피해자 녹음파일 및 이미지파일 링크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